‘혼자’의 위험 줄인다…서울시, 맞춤형 스마트돌봄 가이드라인 개발

‘혼자’의 위험 줄인다…서울시, 맞춤형 스마트돌봄 가이드라인 개발

기사승인 2025-05-27 10:04:43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울시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 ‘9988 서울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김한나 기자  

서울시가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 몸이 불편한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서울시민의 개인적 성향이나 생활 특성을 분석한 돌봄서비스를 선보인다.

서울시복지재단 고립예방센터는 27일 맞춤형 스마트돌봄서비스 지원을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마트돌봄서비스란 △전력 △통신 △조도 등 생활데이터를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가 24시간 감지·분석해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관련 기관이 직접 안부를 확인해 고독사 등을 예방하는 복지서비스다.

그동안은 총 6가지 스마트돌봄서비스 중 자치구별로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도입하는 방식이었다. 센스마트돌봄서비스는 각각 감지·수집하는 데이터가 다르므로 개인의 특성과 성향, 행동 패턴에 맞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더 섬세한 관리가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가전제품을 규칙적으로 사용한다면 전력데이터를, 휴대전화 통화와 앱을 자주 사용한다면 통신데이터 기반한 스마트돌봄서비스를 적용해 더 정확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안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센터는 우선 올해 안에 스마트돌봄서비스별 활용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용자 인터뷰를 실시, 적합성 조사항목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실제 조사를 통해 조사항목 신뢰성과 타당성을 검증한 후 스마트돌봄서비스 적합성 가이드라인 개발을 완료한다.

개발된 가이드라인은 자치구에서 시민에게 서비스를 지원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별 생활패턴 등에 따라 더 효율적인 서비스 선택이 가능해진다.

이수진 서울시고립예방센터장은 “스마트돌봄서비스가 고독사를 더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별 특성에 따라 적합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개인 맞춤형 스마트돌봄서비스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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