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준석에 단일화 재차 요구…“김문수에 힘 모아달라” [21대 대선]

권성동, 이준석에 단일화 재차 요구…“김문수에 힘 모아달라” [21대 대선]

기사승인 2025-06-02 12:12:30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달 1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향해 “이제는 결단할 때”라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를 호소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침에 이 후보의 페이스북 글을 읽었다”며 “무겁고 아쉬운 마음에 이 후보에게 공개서신을 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아침 이준석 후보는 페이스북에 김문수 후보는 이미 분명히 졌으며, 단일화 여부에 관계없이 어떤 방식으로도 (대선에서)이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본투표가 시작되기도 전에, 어떻게 ‘이미 졌다’, ‘어떤 방식으로도 이길 수 없다’고 단정할 수 있겠냐”며 “투표함을 열기 전까지 아무도 그 결과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군다나 지금처럼 불과 하루가 멀다 하고 판세가 요동치는 상황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그 누구도 단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 판세 변화의 중심에는 분명 이준석 후보가 있다”며 “이재명 후보의 무능과 위선을 국민에게 알리는 데 있어 후보님의 논리와 젊은 패기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 점에 대해 어느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만약 이재명 범죄세력이 집권하게 된다면 우리는 반드시 하나 돼 맞서 싸워야 한다”며 “우리는 이길 수 있다. 미래는 이준석이고 지금은 김문수”라며 “오늘 밤 이재명 범죄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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