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시화공장 2주만에 일부 가동 재개…사고 라인은 제외

SPC삼립 시화공장 2주만에 일부 가동 재개…사고 라인은 제외

기사승인 2025-06-02 17:51:59 업데이트 2025-06-02 19:42:31

근로자 사망 사고 이후 중단된 SPC삼립 시화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이 가동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 시화공장은 전체 29개 라인 중 이번 사고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라인을 제외한 일부 라인의 가동을 이날 순차적으로 재개했다. 라인 가동 재개는 사망 사고로 공장 전체를 멈추는 셧다운 조치를 한 이후 2주 만이다.

지난달 19일 오전 3시께 이 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서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중 기계에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로 숨졌다. 고용노동부는 이 사고 발생과 연관이 있는 8개 라인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경위 조사를 시작했다.

SPC삼립은 노동부 조치에 더해 다른 라인에 대해서도 가동을 중단하고 당국의 조사에 따랐다. 공장이 중단되며 버거 번을 공급받는 버거 프랜차이즈에서 수급에 차질을 빚는 등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SPC삼립 시화공장은 29개 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118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SPC삼립 전체 생산의 약 30%를 담당한다.
이다빈 기자
dabin132@kukinews.com
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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