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선 대통령 취임식 준비로 분주하다.
이번 새 대통령 취임식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조기 선거인 만큼 '취임 선서식' 형식으로 국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통상 새 대통령 취임식 행사는 행안부가 당선인, 인수위원회와의 조율을 통해 준비하는데, 이번에는 인수위 없이 곧장 대통령이 집무를 시작해야 하는 만큼 간소화한 취임식을 예상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에 치러진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 취임식도 마찬가지로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렸다. 당시 취임식은 취임 선서 및 취임사 중심으로 진행됐다.
다만 취임식 규모나 방식은 선거 결과가 나와야 확정할 수 있어 정부와 국회도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 국회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처럼 선서식 정도로 할 가능성이 있지만, 대통령이 선출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예단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