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타이브레이커서 DK 꺾고 ‘레전드 그룹’ 막차 [쿠키 현장]

KT, 타이브레이커서 DK 꺾고 ‘레전드 그룹’ 막차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6-04 19:44:54
KT 롤스터. 라이엇 게임즈 제공

레전드 그룹(상위조)을 위한 마지막 결전에서 KT 롤스터가 웃었다.

KT는 4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디플러스 기아와 타이브레이커(5위 결정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1~2라운드 최종 5위를 기록한 KT는 레전드 그룹 막차를 탔다. 반면 디플러스 기아는 바라지 않던 라이즈 그룹(하위조)으로 떨어졌다.

디플러스 기아와 KT는 1~2라운드 10승8패, 득실 +2를 기록하며 같은 성적을 거뒀다. 결국 투 팀은 레전드 그룹(1~5위)의 한 자리를 놓고 맞붙었다. 

디플러스 기아가 1세트를 선취했다. 27분 아타칸 전투가 결정적이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KT가 급해진 틈을 타 상대를 섬멸했다. KT는 ‘시우’ 전시우의 질주를 막지 못하며 교전에서 대패했고, 이후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했다.

일격을 맞은 KT는 2세트 초중반을 주도했다. ‘커즈’ 문우찬과 ‘비디디’ 곽보성이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며 경기를 이끌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각종 오브젝트를 내주며 주저 앉았다. KT는 34분 상대를 섬멸한 뒤 그대로 진격해 경기를 매듭지었다.

3세트 역시 KT가 주도권을 잡았다. 극초반 인베이드에서 1킬을 챙긴 그들은 곽보성의 빅토르를 키우며 초반을 안정적으로 보냈다. 20분 미드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곧바로 아타칸까지 처치한 KT는 이어진 21분 전투에서도 ‘에이스(5인 제거)’를 띄우며 승기를 잡았다.

디플러스 기아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7분 상대를 밀어내고 바론을 처치하는 등 나름의 반격을 해냈다. 버프를 살려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기도 했다.

마지막 승자는 KT였다. KT는 34분 미드 지역에서 상대를 모두 쓰러뜨렸고, 곧바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매치 승리를 완성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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