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증시 활성화 공약에 따른 기대감이 증폭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41.21p) 오른 2812.0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 2831.11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을 일부 되돌렸다. 코스피가 281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7월18일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를 시현했다. 삼성전자(2.25%), SK하이닉스(3.22%), LG에너지솔루션(0.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7.10%), 삼성전자우(2.11%), 현대차(1.94%), 기아(3.91%) 등이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45%), KB금융(-1.48%), HD현대중공업(-0.70%)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80%(6.02p) 상승한 756.23에 장을 마쳤다.
반면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과반이 하락했다. 알테오젠(-3.28%), 파마리서치(-0.21%), 휴젤(-2.10%), 리가켐바이오(-3.76%), 클래시스(-0.85%), 에이비엘바이오(-0.79%) 등이 내렸다. 에코프로비엠(4.91%), HLB(1.75%), 에코프로(3.78%), 레인보우로보틱스(0.52%)는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자본시장 선진화 및 내수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수급 모멘텀 및 기관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