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또 상승…KT, DK 이어 농심도 3-0 셧아웃 격파

상승, 또 상승…KT, DK 이어 농심도 3-0 셧아웃 격파

기사승인 2025-06-08 17:16:43
‘피터’ 정윤수. 라이엇 게임즈 제공

KT 롤러코스터가 수직 상승 중이다.

KT 롤스터는 8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로드 투 MSI’ 2라운드 농심 레드포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MSI 선발전 1라운드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3-0으로 가볍게 꺾은 KT는 농심마저 3-0으로 돌려세우며 부산행을 확정했다. 오는 1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T1과 3라운드를 치른다.

KT는 1세트 시종일관 농심을 압도하며 손쉽게 승리했다. ‘비디디’ 곽보성은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고, ‘퍼펙트’ 이승민도 상대 노림수를 모두 흘려내며 승리 주역이 됐다. 농심의 상수였던 ‘킹겐’ 황성훈은 이승민에게 눌리면서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2세트 역시 비슷한 흐름이었다. 농심은 탑 카밀, 서폿 모르가나 등 변수를 노렸으나 KT에 모두 막혔다. KT는 킬과 오브젝트를 모두 독식하면서 경기를 순조롭게 운영했다. 24분 상대 본진에서 ‘에이스(5인 제거)’를 띄운 KT는 드래곤 영혼과 바론 버프를 모두 챙겼고, 이후 진격해 경기를 매듭지었다.

농심은 3세트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탑 케넨과 미드 애니, 서폿 엘리스 등 초반 템포를 끌어올릴 수 있는 챔피언들의 효과를 봤다. 하지만 너무 신이 났을까. 농심은 이득을 봤음에도 조급한 플레이로 연달아 실점했다. KT는 날 선 플레이로 킬을 쌓아갔다.

KT는 기세를 완벽하게 탔다. 20분 바텀에서 좋은 호흡을 통해 ‘에이스’를 달성한 뒤 아타칸을 처치했다. 농심은 흐름을 잃자, 그대로 무너졌다. 무려 34킬을 획득한 KT는 29분 넥서스를 파괴하며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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