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 일정이 돌연 취소됐다. 당초 공영방송 이사회를 확대하는 내용의 ‘방송 3법’을 심사할 예정이었다.
과방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협의를 하자는 최형두 야당 간사의 의견을 수용했다”며 “협치를 한다는 점을 강조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간사 간 협의를 하기로 했다는 정도로 얘기하겠다”며 “추후 일정은 합의되는 대로 말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당 간사를 맡은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도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공익을 위한 공영방송 이사를 뽑는 방식을 국회가 아닌 위임되지 않는 권력에 맡겨선 안 된다”며 “협상을 계속하자고 말했고 김 의원도 이를 수용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