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의 ‘국민소통 버스’가 7월 한 달 간 전국을 순회하며 국민 의견을 청취한다.
국정기획위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버스로 찾아가는 모두의 광장’ 출정식을 열었다.
버스는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강원, 충청, 경상, 호남 등 4개 권역의 거점 도시를 방문해 민생 현장을 둘러보고 시민과 직접 소통한다.
이한주 위원장과 신필균 국민주권위원장, 조승래 위원회 대변인 겸 상임 국민주권위원장, 위원회의 각 분과장은 소통 버스에 탑승하는 10명의 실무진과 인사를 나누고 격려했다.
이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저희는 두 달간 여러 가지 국정 과제를 검토하고 계획을 세운다. 그 모든 계획 이면에 국민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여러분의 의견을 놓치는 것이 있을까 작게나마 버스를 가지고 전국을 순회하겠다”며 “국민 의견에 귀 기울이고 주신 의견 소중히 담아 국정에 반영토록 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위원회는 특히 소통 버스를 통해 산불·수해 피해지역과 장기 미해결 지역 민원, 공공 갈등 사안 등을 중심으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수렴된 주요 제안은 정책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현장 소통은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운영된다. 첫 주는 강원권, 이후 충청·경상·호남 순으로 이어지며 각 거점 도시 청사에서 소통이 진행된다.
한편 국정기획위는 이번 주 국정과제 목록 초안을 완성하기로 했다. 2026년도 연구·개발(R&D) 예산과 해양수산부 이전을 등을 신속과제로 선정했다.
이 위원장은 전날 열린 제3차 국정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정운영 5개년 태스크포스(TF)는 이번 주 중으로 국정과제 초안을 마련하고 국정과제 재정 투자 사업 취합을 완료해 본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