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관련 의혹을 수사할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수사를 개시했다.
민 특검과 김형근·박상진·문홍주·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오전 30일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사무실 앞에서 현판식을 열고 공식 수사 개시를 알렸다. 앞으로 최장 150일간 김 여사 관련 16개 사건에 대한 동시다발 수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민 특검은 이날 현판식에서 “특검팀은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 여러 의문에 대해 제대로 된 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수사는 법이 정한 절차와 방식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검사 40명을 파견받았고 이중 부장검사가 8명으로, 각 부장검사가 수사팀을 맡아 2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돌입한다. 역대 최대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되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박영수 특검은 현판식과 동시에 10곳을 압수수색하고 정유라에 대한 체포영장도 발부받은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