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진우가 어지럼증에 따른 컨디션 난조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앞둔 홍명보호에서 하차했다. 대체 선수는 FC서울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승원이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전지우가 어지럼증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로 인해 대표팀에서 빠진다”며 “대회규정에 의거 첫 경기 6시간 전까지 부상선수 발생시 엔트리 변경이 가능해 정승원을 대체 발탁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중국과 동아시안컵 남자부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전진우는 올 시즌 K리그1 무대에서 12골(20경기)을 터트리며 득점 선두를 달리는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 6월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전진우는 이라크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9차전 원정에서 후반 29분 이재성(마인츠)을 대신해 교체 출전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교체 투입 9분 만인 후반 37분 오현규(헹크)의 득점을 도와 A매치 데뷔전에서 공격포인트를 따내는 활약을 펼쳤다.
이번 동아시안컵에서도 홍명보 감독의 신임을 받고 주요 공격 옵션으로 예정됐다. 그러나 전진우는 소집 훈련 과정에서 어지럼증을 호소해 의료진의 검진을 받았고 회복에 2주 정도 필요하다는 진단이 내려지며 대표팀에서 하차하게 됐다.
대체 선수인 정승원은 A대표팀에 생애 처음 발탁됐다. 이날 저녁 대표팀 숙소에 합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