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 ‘공영버스 100만 시대’ 대비 나서

강원 정선군, ‘공영버스 100만 시대’ 대비 나서

공영버스 ‘와와버스’ 전면 무료화
78곳 버스 정류장 조사 후 개선
체감 높은 교통복지 서비스 제공

기사승인 2025-07-20 12:55:12
강원 정선군 공영버스인 '와와버스'. 정선군

강원 정선군이 '내륙권 최초 버스 완전 공영제' 도입 후속 프로젝트로 이용객 100만명 시대 대비에 나섰다.

정선군은 7월 1일부터 공영버스인 ‘와와버스’를 전면 무료화함에 따라 올해 안에 누적 이용객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군은 지역 내 78곳에 달하는 버스 정류장을 전수 조사하고 있다. 

이는 여름철에는 정류장이 불볕더위나 우천에 직접 노출되는 경우가 많고, 겨울철의 경우 낙상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후화된 시설을 중심으로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속한 정비를 진행할 방침이다.

그동안 군은 공영버스를 통해 교통 취약지역의 접근성을 높이며 교통복지 기반을 다져왔다. 

버스완전공영제가 관광객 유입 확대, 고령층의 이동 편의 개선 등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공영버스의 접근성과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정류장 등 기본 인프라의 체계적인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강원 정선군은 공영버스 연간 이용객 100만 시대를 맞아 정류장 정비에 나섰다. 정선군

정류장 정비는 △2023년 3억5400만원 △2024년 6억2700원 △2025년 6월 말 기준 1억3500만원 투입 등 매년 예산을 확대하고 있다.

또 주민 이동이 잦은 지역에는 신규 정류장 설치와 스마트 승강장 도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어 군은 버스 운행뿐만 아니라 정류장 시설에 대한 관리 역시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정기적인 시설 점검과 함께 안내 표지 최신화,
안전시설 확충 등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오세준 교통관리사업소장은 “공영버스는 이제 군민의 실생활에 밀접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만큼, 그 출발점이 되는 정류장 시설도 수준 높은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며 “현장 중심의 점검과 주민 의견 반영을 통해 더욱 체감도 높은 교통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공영버스가 군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더욱 사랑받는 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기반시설 정비와 운영 효율화에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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