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창원대학교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나노과학기술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실질적 산학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원천기술 개발부터 기술 실용화, 인력양성까지 포괄하는 지역 기반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국립창원대 G-LAMP(글로컬첨단과학기술)사업단은 지난달 22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나노과학기술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 워크숍’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G-LAMP사업단, 폐자원수소특성화대학원사업단, RISE사업단(수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공동 주관하고, 지자체·연구기관·산업계·학계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워크숍에 앞서 체결한 MOU를 통해 △공동연구 추진 △전문인력 교류 및 양성 △공동 워크숍·포럼 운영 △기술이전 및 실용화 촉진 등 구체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워크숍에서는 박인규 G-LAMP사업단 부단장이 국립창원대의 나노기반 융합기술 연구를 소개했으며 정대운 폐자원수소특성화대학원사업단 단장은 기술사업화 사례와 지역 융합연구 성과를 공유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도 나노과학기술의 최신 동향과 공동연구 현황을 발표하고,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종규 연구산학부총장(G-LAMP사업단장)은 "이번 워크숍과 협약은 기술이 실험실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 현장과 연결되는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국립창원대가 지역산업 혁신의 중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창원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속적인 연구 교류 △공동 프로젝트 확대 △기술이전 및 실증 기반 강화 △글로벌 연계 전략 추진 등을 통해, 원천기술 확보와 실용화 확대를 아우르는 산학연 협력 모델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국립창원대, ‘극한환경용 나노소재 심포지엄’ 성료…우주·국방소재 산학연 협력 본격화
국립창원대학교가 우주·국방 분야 극한환경용 나노소재 개발을 위한 산·학·연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국립창원대 G-LAMP(글로컬첨단과학기술)사업단은 최근 NH인문홀에서 ‘2025 극한환경용 나노소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극한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우주항공용 나노소재의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관련 과제에 참여 중인 외부 전문가들과 공동연구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G-LAMP 소속 교수진과 박사후연구원, 대학원생 등 총 40여 명이 참석해 심도 깊은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심포지엄은 두 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제1세션에서는 곽진성 창원대 첨단나노과학기술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강상우 부산대 교수의 ‘역산란문제 해결을 위한 샘플링·물리기반 광선 접근법’ △이승훈 부경대 교수의 ‘ChatGPT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재료 연구 가속화 사례’ 발표가 이뤄졌다.
제2세션은 김주희 창원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박지훈 부경대 교수의 ‘2차원 TMD 트랜지스터의 임계전압 제어 및 무손상 도핑’ △이세훈 한국재료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우주·국방용 극한 세라믹 연구’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발표자들은 극한환경 대응 소재의 응용 가능성과 발전 방향을 놓고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국립창원대 G-LAMP사업단은 향후 우주항공 및 국방기술 수요에 맞춘 실용적 연구 확대와 더불어 산학연 네트워크를 활용한 과제 발굴과 기술 상용화 전략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