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암병원 암정보교육센터가 지난달 30일 ‘암환자 청소년 자녀를 위한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이 캠프는 부모의 암 진단으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감정적 고립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을 가졌다.
암정보교육센터는 청소년들이 캠프를 통해 암을 이해하고, 감정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행사에는 청소년 자녀와 학부모,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30여 명이 참여해 감정 조절 및 스트레스 완화 방법을 익혔다. ‘암 바로 알기’, ‘힐링 미술’, ‘감정 치유 음악’, ‘명상 프로그램’ 등 활동을 하며 감정적 소통을 강화하는 시간도 이어갔다.
청소년들은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비슷한 경험을 공유한 또래들과 대화를 나누고 정서적으로 안전한 환경에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김학재 암정보교육센터장은 “자녀가 부모의 암 진단을 올바르게 바라보고,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가족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