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e스포츠가 농심 레드포스를 이기며 4라운드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한화생명은 직전 T1과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한 아픔을 씻어내며 16승6패를 기록했다. 반면 농심은 레전드 그룹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며 정규시즌 6연패에 빠졌다. 시즌 기록은 10승13패가 됐다.
1세트 초반 ‘기드온’ 김민성의 신짜오가 적절하게 라인 개입을 시도해 ‘지우’ 정지우의 유나라와 ‘킹겐’ 황성훈의 그웬이 킬을 챙겼다. 한화생명은 골드를 챙기는 운영으로 타워를 먼저 부쉈고 다이브로 상대를 잡아내기도 했다.
21분 한화생명이 승기를 잡았다. 상대 5명을 모두 잡고 아타칸까지 획득했다. 1만골드 차이까지 벌린 한화생명은 진격했고 세트를 끝냈다.
2세트 ‘리헨즈’ 손시우의 쉔이 돌아다니며 ‘피넛’ 한왕호의 자르반 4세에 2데스를 안겼다. 다만 농심의 궁극기가 빠진 틈을 타 한화생명이 유충을 챙기고 손시우까지 잡으며 이득을 봤다. 농심은 16분 전령과 김건우를 제외한 모두를 처치하며 골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농심은 잘 큰 제이스가 무리하게 바텀 1차 타워를 쳤고 상체 3명이 모두 잡히며 드래곤까지 내줬다. 결국 두 팀의 골드 격차가 비슷해졌다. 24분 한화생명은 드래곤 3스택을 쌓았고 농심은 아타칸을 먹으며 교전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농심은 26분 순간적으로 ‘딜라이트’ 유환중을 물어서 죽이고 최우제까지 처치하며 바론을 획득했다. 이 과정에서 한왕호와 ‘바이퍼’ 박도현도 데스를 추가했다. 농심은 35분 상대 4명을 잡고 진격했지만 오히려 체력이 빠지며 바론을 내줬다. 이후 백도어를 노렸지만 실패하면서 한화생명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