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국·윤미향’ 사면 강력 비판…“수사나 재판 왜 하나”

국민의힘, ‘조국·윤미향’ 사면 강력 비판…“수사나 재판 왜 하나”

송언석 “정권교체 포상용 사면 집행”

기사승인 2025-08-11 17:43:33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등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 발표와 관련해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포함된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해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퇴색시킨 최악의 정치사면이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1일 정부의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미향은 작년 11월, 조국은 작년 12월에 최종 판결이 끝이 났다”며 “형기의 반도 채우지 않고 사면을 실시했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렇게 할 것 같으면 수사나 재판은 왜 하나”라며 “대통령이 사면권을 남용해 사법시스템 자체가 무너지게 생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함께 입시비리를 저지른 정경심 교수, 입시비리를 도와준 최강욱 전 의원, 조국 딸에게 장학금을 준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 청와대 감찰을 무마한 백원우 전 의원도 사면됐다”며 “결국 정권교체 포상용 사면이 집행됐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특히 윤미향 전 의원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눈물을 개인의 사리사욕으로 챙긴 반역사적, 패륜적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을 광복절에 사면 한다는 건 몰역사적인 사면의 극치이자 국민에 대한 감정적 도전”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재명 정권은 국민을 상대로 싸우려 하고 있다. 국민과 야당의 반대를 묵살하고 있다”면서 “오만과 독선으로 단행한 광복절 특사는 대통령 사면권 남용의 흑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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