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는 전국 14개 강소특구를 대상으로 했다. 심사는 사업화 성과와 입주기관 만족도, 특구 발전에 대한 지자체 기여도 등을 종합 분석해 이뤄졌다. 경남김해강소특구는 2024년 한 해 동안 연구소기업 7개사를 설립했다.

더불어 신규 창업 15건과 투자 연계 250억 원, 일자리 184명 창출, 매출 248억원을 기록해 기술사업화 지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2020년 지정된 경남김해강소특구는 인제대와 김해시·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협력해 의생명산업의 기술고도화와 사업화를 지원해왔다.
제품 개발부터 병원 연계 실증, 시장 진출까지 전 주기 지원체계를 갖추고 시제품 제작과 인허가 자문, 임상 연계, 마케팅 지원 등 기업 수요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이런 지원에 힘입어 중국 시장 진출은 물론 독일과 영국·사우디아라비아 등 8개국과 수출 계약·협의를 추진 중이다.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스타트업 발굴과 창업 지원으로 특구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한진 김해강소특구 빅드림웰바이오사업단장은 “이번 평가는 김해 특구가 구축한 기업 지원 인프라와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인 만큼 앞으로 지역 바이오·의료기기 산업이 국가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김해강소특구는 앞으로 타 지역 유망기업 유치와 기술 거점 확대 등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R&D 중심 바이오의료산업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다.
◆'인제대 다이음센터'---김해 유관기관과 손잡고 '문화거버넌스' 조성
인제 다이음센터가 김해교육지원청과 김해가족센터, 김해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주요 기관과 손잡고 민·관·학 협력을 기반으로 한 다문화 거버넌스를 출범했다.
인제대 글로컬대학사업본부 다이음센터(센터장 장수한)는 인제대 허브캠퍼스 회의실에서 ‘제1차 다이음센터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김해교육지원청과 김해가족센터, 김해종합사회복지관,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지역아동센터협의회, 가야대학교, 김해대학교 등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다이음센터의 운영 방향과 2025년 하반기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더불어 협의체 운영 체계와 이주민 대상 위기대응망 구축, ICC 기반 다문화정책 진단이나 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협의체의 필요성과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기관 간 협력 구조를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장수한 다이음센터장은 “협의체 출범은 김해 지역의 민·관·학이 힘을 모아 이주민의 삶의 질과 지역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약속인 만큼 세계시민교육과 위기 대응, 데이터 기반 정책 지원 등을 바탕으로 협력 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