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차륜형 장갑차 성능개량 착수”…476억 투입해 2029년 완성

방사청 “차륜형 장갑차 성능개량 착수”…476억 투입해 2029년 완성

원격사격·전 방향 감시…전투원 생존성 높인다

기사승인 2025-08-14 14:04:24
차륜형 장갑차 성능개량 형상. 방사청 제공

방위사업청은 14일 차륜형 장갑차의 전투력과 장병 생존성을 강화하는 성능개량 사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전날(13일) 연구개발 주관 기관인 현대로템에서 체계개발 착수회의를 열고 세부 추진 방안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육군. 해병대, 국방기술품질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476억원이 투입되며 2029년까지 기존 차륜형 장갑차에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전술다대역다기능무전기(TMMR), 전방위 감시카메라, 탑승보병용 화면전시기 등을 장착한다. 

성능개량이 완료되면 사수는 해치를 밀폐하고 차량 내부에서 원격으로 주·야간 원거리 정밀 사격이 가능해진다. 또 정밀 조준사격 등을 통한 화력지원을 받아 전투력을 보존한 채 전투원의 안전한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작전 중 수집한 적 정보를 대대급 이하 전투지휘체계(B2CS)에 입력하고 TMMR을 통해 상·하급 부대와 인접 차륜형 장갑차에 실시간 전파할 수 있다.

전투원들은 보병전투실 내부에서 전 방향 감시카메라를 통해 장갑차 외부 전장 상황을 탑승보병용 화면전시기로 부대원과 공유할 수 있다.
유병민 기자
ybm@kukinews.com
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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