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DJ 서거 16주기 추모…“인동초 정신 기억할 것”

민주당, DJ 서거 16주기 추모…“인동초 정신 기억할 것”

정청래 “미래 내다본 통찰 덕에 IT·문화 강국 가능”
김병기 “외환위기 극복·평화 물꼬 튼 결단, 오늘날 길 밝혀”

기사승인 2025-08-18 13:24:42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인동초 정신’을 강조하며 민주주의·문화·IT 강국의 토대를 닦은 업적을 기렸다.

정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은 김 전 대통령의 말씀과 정책 위에 세워졌다”며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했던 김 전 대통령이 있었기에 우리는 IT·문화 강국으로 불릴 수 있었고, 복지 사회의 토대를 닦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의 문화정책을 언급하며 “지원하되 간섭하지 말라는 문화예술 정책 대전환으로 ‘공동경비구역 JSA’, ‘웰컴투 동막골’ 같은 영화가 나올 수 있었고, 그때 만들어진 단어가 바로 한류였다”고 설명했다.

또 “김 전 대통령이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해 코로나19 상황에서 QR코드로 방역 대응을 할 수 있었다. 이는 (대한민국이) 방역 선진국이 될 수 있었던 원천이었다”며 “김 전 대통령의 이러한 통찰력과 혜안이 한국이 오늘의 문화·IT·방역 선진국 대한민국을 가능하게 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추모의 뜻을 전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은 민주주의·인권·평화를 위해 한평생을 바친 위대한 지도자였다”며 “외환위기에 맞서 경제를 살려냈고, 한반도 평화의 물꼬를 튼 용기와 결단은 오늘날까지도 우리 사회를 밝혀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김 전 대통령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 참된 민주주의를 완성했다”며 “그 뜻을 가슴에 새기고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유병민 기자
ybm@kukinews.com
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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