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9일 “청와대 이전을 연내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구체적인 날짜나 시점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연내에 이전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면서 지난 2022년 5월부터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됐다. 그러나 현 정부가 청와대로 대통령 집무실 복귀 계획을 밝히면서 지난 1일부터 일반 관람이 중단됐고, 정부는 보안 및 안전 점검에 착수했다.
청와대는 관람 중단과 동시에 이재명 정부의 집무 공간 복귀를 위한 보수 공사에 들어갔다. 지난 2022년 개방 이후 약 3년 2개월 만에 다시 폐쇄된 것으로, 대통령 집무 공간 복귀를 전제로 한 대대적인 정비 작업이 본격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