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는못말려’ 작가 실종 9일째, 유사 변사체 발견

‘짱구는못말려’ 작가 실종 9일째, 유사 변사체 발견

기사승인 2009-09-19 18:21:00

[쿠키 지구촌] 한국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일본 만화 ‘짱구는 못말려(원제: 크레용 신짱·사진)’의 작가 요시토 우스이(臼井儀人·51)씨가 실종된 지 9일째를 맞은 가운데, 우스이씨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일본 방송 TBS는 19일 “군마현 경찰서가 이날 오전 10시45분쯤 ‘바위 밑에 사람이 쓰러져있다’는 등산객들의 신고를 받고 이 지역 아라후네산 토모 바위 일대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쳤다”며 “사체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흰 티셔츠에 검정 배낭을 매고 있어 우스이씨의 실종 당시와 유사한 차림새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스이씨는 지난 11일 가족들에게 “군마현으로 등산을 하러 가겠다”고 밝힌 뒤 자취를 감췄다. 우스이씨의 가족들은 이튿날 사이타마현 카스카메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했고 15일부터 다른 경찰서도 수색 작업에 합류했다.

우스이씨 대표작 ‘짱구는 못말려’는 1990년 8월 후바타사의 ‘위클리 만화 액션’에 연재를 시작해 현재 같은 회사 잡지인 ‘만화 타운’에서 연재되고 있다. ‘짱구는 못말려’의 주인공 ‘신짱구(신노스케)’는 유치원에 다니는 우스이씨의 막내딸을 모델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