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의사의 평생 투입한 시간 대비 소득을 살펴본 결과, 7급 공무원보다 낮다는 조사가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에서 발간한 ‘의료정책 포럼’에 따르면 개원 의사의 평생 투입된 시간당 소득은 2만9724원으로 7급 공무원의 평생 투입된 시간당 소득 2만9796원보다 낮았다.
연구소는 개원 의사의 교육시간을 의과대학 6년, 전공의 수련과정 5년, 의사면허 및 전문의 시험 준비과정 2년으로 놓아 총 3만6470시간이라고 밝혔다. 반면 7급 공무원은 대학교 4년, 7급 공무원 시험준비과정 2년으로 봐 6404시간이었다. 들어간 등록금은 의과대학 6년 5760만원, 7급 공무원은 4년제 대학교로 보고 2680만원으로 잡았다.
개원 의사의 초기 개원비용은 동 연구소의 2011년 의원 경영실태조사에서 나온 4억8000만원을 기준으로 잡았다. 근무시간은 60세까지 근무한다고 가정한 결과 개원의는 29년 7만3590시간, 7급 공무원은 31년 7만401시간으로 계산했다.
근로 및 연금소득을 총 더한 결과 개원의는 총 38억1710만원을 벌고, 7급 공무원은 23억1708만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대학등록금 및 초기 개원비용을 제외하고 교육·근무시간으로 나눈 결과, 개원 의사의 시간당 소득은 2만9724원, 7급 공무원은 2만9796원이라고 연구소는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