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코로나19 고강도 특별방역 대책 발표…4차 대유행 우려

강종효 / 기사승인 : 2021-04-09 17: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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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재활노인주간보호센터 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발생과 관련해 고강도 특별방역 대책을 내놨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갖고 고강도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했다.

김해시는 최근 2주간 3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9일 관내 재활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종사자 3명, 이용자 16명, 가족 2명 총 21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해 코로나19 지역 확산의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시는 3월 19일부터 26일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다가 3월 27일 이후 전국적인 확산과 부산 등 인근 지역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김해시에서도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선제적인 대응을 계속해 왔다.

이번 노인주간보호센터의 경우도 오후 10시경 10명의 확진자 발생 통보를 받아 즉시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앰블런스 4대와 직원 30명을 동원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직접 차량으로 모시고 가족포함 78명에 대한 검사를 새벽 3시 완료하고 검사를 의뢰 추가 확진자 11명을 조기에 발견했다.


허성곤 시장은 "최근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부산과 생활권을 공유하며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특성을 감안 강도 높은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먼저 집단 발생한 주간노인보호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집단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실태 점검을 주 1회에서 1일 점검으로 전환하고 시설 종사자의 외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에서 종사자의 활동 동선 작성을 의무화해 관리하기로 했다.

봄철 시민이 많이 찾는 내동 연지공원은 일부 시설에 대한 이용을 제한하고 특히 봄철 타 지역 행락객이 많이 찾는 대청계곡 등 유원지에는 방역관리자를 상주시켜 집중관리하고 수영장 등 김해시가 관리하는 공공시설은 일시 폐쇄한다는 방침이다.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숨은 감염자 조기 발견을 위해 커뮤니티 등을 통한 무료검사를 독려하며 필요 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도 운영한다.

시는 지난 3월 전국적인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 발생 시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외국인 고용 사업장을 대상으로 내·외국인 선제검사를 시행해 당초 계획한 960명 보다 많은 1430명을 검사하고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또한 집단감염의 우려가 높은 유흥·단란주점,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경찰과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매일 10시부터 익일 새벽 4시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최근 타지역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목욕탕에 대해 담당공무원을 지정 관리하며 라마단 기간, 부처님 오신날을 대비해 종교시설에 대한 핵심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지속 점검한다.

시는 지난 4일부터 계도기간을 거쳐 시행된 기본방역수칙 위반자에 대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5인이상 사적모임금지 위반으로 적발된 90건에 대해 행정지도 및 과태료 등을 조치하고 앞으로도 핵심방역수칙 위반, 고의성이 높고 위반 정도가 심한 경우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감염발생 우려가 상당한 경우 즉시 원스트라이크아웃 적용 등 무관용 처분할 예정이다.

자가격리자 관리도 강화해 주3회 이상 불시점검을 통해 위반 적발 시 즉시 고발 조치한다.

허성곤 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감염이 확산돼 다양한 일상생활, 특히 젊은층, 가족모임 등을 통해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잠깐이라도 방심하면 그동안의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기본 방역수칙을 꼭 실천하고 봄나들이 등 타지역방문 및 소모임 자제와 의심증상 시는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 줄 것"을 당부했다.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