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상반기 국립현대미술관서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 개최

강종효 / 기사승인 : 2021-04-14 17: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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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오는 2022년 상반기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이 열린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4일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과 특별전 공동주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신은 1922년 일본 규슈 사가현 다케오 탄광지대에서 태어나 만 5세 때 조모가 있는 마산에서 성장해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못한 상황에서도 미술을 공부하기 위해 1939년 일본으로 떠났고, 1945년 일본미술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귀국 후 화가로서 활동하던 그는 1961년 도불을 감행, 1980년 영구 귀국할 때까지 프랑스를 중심으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이 시기 문신은 화가가 아닌 조각가로서 국제무대에서 뛰어난 예술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문신 선생의 조각은 우주와 생명의 신비를 담고 있는 ‘시메트리(symmetry)’로 널리 알려져 서울 올림픽조각공원에서 만날 수 있는 25m 높이의 대형 스테인리스스틸 조각 ‘올림픽 1988’이 그의 대표작 중 하나다. 

그는 소년 시절을 보낸 마산시 추산동 언덕에 청년 시절부터 꿈꿔 왔던 미술관을 세워 1985년 본격적으로 건립공사를 착수한 지 14년만인 1994년 문신미술관을 개관했다. 

이듬해 문신은 지병으로 타계했다. 미술관은 고인의 유언에 따라 2004년 당시 마산시에 기증돼 현재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창원시는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각가 문신 관련 모든 작품과 자료를 국립현대미술관에 공유하고, 국립현대미술관은 작가의 삶과 예술세계에 대해 조사·연구하고 탄생 100주년 기념전시를 기획·운영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문신 탄생100주년을 기념해 작가의 생애와 예술세계를 보다 깊이 있고 입체적으로 재조명하고, 더불어 지역 공립미술관과의 협업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022년 국립현대미술관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를 통해 거장 문신이 새롭게 조명되고 재평가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