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지사는 “지난 10년 강원도정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생각해오지 않았다. 강원도 이익을 위해서만 제한적으로 중앙 정치와 관계를 맺어 왔다”며 “지금도 강원도민을 위해 마지막까지 모든 힘을 다해야 한다는 각오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경선 기간과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도정의 남은 과제들을 잘 해결하고 주어진 임무를 차질 없이 완수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역 문제에 제가 깃발을 들겠다. 인구소멸, 지역 대학위기, 청년 이탈 등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고 대한민국을 분권국가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가족과 저를 아끼는 분들이 출마를 말리기도 했다”며 “함께 출마하는 이광재 의원도 마음에 많이 걸렸고 강원도민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러나 결정했다. 가장 진솔·정직하게, 꾸밈·사심 없이 지금까지 해 오던 그대로 국민들에게 호소하겠다”며 “잘못한 것은 잘 못했다 말씀드리고 약속드릴 것은 진정성 있게 약속드리겠다. 오직 진정성으로 여려분을 대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