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칸’의 슈퍼 캐리!…담원 기아, 천신만고 끝에 T1 꺾고 승리

기사승인 2021-06-11 23: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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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칸’의 슈퍼 캐리!…담원 기아, 천신만고 끝에 T1 꺾고 승리
사진=담원 기아 '베릴' 조건희. 

[종로=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어려움은 있었지만, 담원 기아는 스프링 스플릿 디펜딩 챔피언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줬다.

담원 기아는 11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T1과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1세트 선취점은 T1에게 돌아갔다. ‘커즈’ 문우찬의 ‘럼블’이 ‘칸’ 김동하의 ‘제이스’가 ‘하늘로(Q)’를 사용한 것을 보고 앞으로 들어왔다. ‘칸나’ 김창동의 ‘나르’와 럼블은 점멸을 사용해 제이스를 잡아냈다. 이후 T1은 바텀 주도권을 바탕으로 드래곤을 깔끔하게 챙겼다. 대신 담원 기아는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어 나르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연이어 득점했다. 세 번째 드래곤을 앞두고 벌어진 전투에서 치열한 교전을 펼쳤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담원 기아가 교전승리와 함께 드래곤을 잡아냈다. 승부의 균형은 내셔남작 둥지 앞 전투에서 깨졌다. ‘케리아’ 류민석의 ‘그라가스’가 ‘술통폭발(R)'로 이니시에이팅을 걸었지만, 담원 기아는 날랜 움직임으로 공격을 회피했다. 이후 턴은 담원 기아에게 돌아왔다. 교전 대승 이후 내셔남작과 드래곤을 모두 얻어낸 담원 기아는 T1의 탑 억제기를 파괴했다. 하지만 ’페이커‘ 이상혁의 ’아칼리‘가 슈퍼플레이를 보여주며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결국 담원 기아가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 역시 T1이 선취점을 얻어냈다. 이상혁의 ‘리신’과 문우찬의 ‘세주아니’가 ‘캐니언’ 김건부의 ‘녹턴’을 잡아냈다. T1은 녹턴을 말리기 위해 카운터 정글을 시도했다. 하지만 ‘베릴’ 조건희의 ‘알리스타’가 과감하게 진입했고, 김동하의 럼블이 순간이동을 하면서 3킬을 쓸어담았다. 이후 담원 기아는 좋은 설계로 탑에서 추가 킬을 얻었다. 하지만 이상혁의 리신이 슈퍼 플레이를 연달아 선보이며 균형을 맞췄다. 4번째 드래곤이 나온 상황에서 T1은 교전 대승 이후, 담원 기아의 화염 드래곤 획득을 저지했다. 이후 최소한의 희생으로 내셔남작까지 얻어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결국 리신이 만든 그웬의 파괴력을 바탕으로 T1이 대역전승에 성공했다.

3세트 역시 T1이 선취점을 얻어냈다. 김창동의 세트가 김동하의 아칼리를 강하게 압박했고, 이어 문우찬의 럼블이 깔끔하게 킬을 따냈다. T1은 곧바로 바텀에서도 킬을 따냈다. 류민석의 ‘레오나’가 점멸을 사용해 조건희의 ‘렐’을 물어 잡아냈고, 뒤이어 ‘테디’ 박진성의 ‘칼리스타’가 점멸을 써서 ‘고스트’ 장용준의 ‘카이사’까지 잡아냈다. 격차는 계속해서 벌어졌다. 아칼리가 2킬을 얻어내며 담원 기아도 반격을 보여줬다. 이후 킬을 먹은 아칼리는 T1 진영을 헤집어 놓으며 불리한 전황을 바꿔놨다. 결국 글로벌 골드도 동일선상이 됐고, 드래곤 스택도 2대 2로 동등해졌다. 성장한 아칼리는 계속해서 T1 진영을 헤집어놓았다. 담원 기아는 이를 바탕으로 바다 드래곤의 영혼과 바론 버프를 모두 두르고 진격했고, 길고 긴 승부 끝에 스프링 스플릿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sh04kh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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