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 곤돌라 내년 5월 개통…최승준 정선군수 "전국 최고 생태체험 명소화 앞장"

박하림 / 기사승인 : 2021-06-14 17: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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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가리왕산 곤돌라 운영 기자회견

최승준 정선군수는 14일 강원 정선군청 소회의실에서 가리왕산 곤돌라 운영 기자회견을 갖고 발언하고 있다. 

[정선=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정부로부터 3년간 한시 운영 결정 조치를 쟁취한 강원 정선군 가리왕산 곤돌라가 내년 5월 개통된다. 앞서 내년 4월 시험운전을 통해 엔진, 캐빈 부착, 탑승인원 총량 가동 등의 진행단계를 추진할 방침이다.

기존 알파인 경기장 유지관리사무소를 활용해 가리왕산 생태전시관 및 올림픽 기념관으로 조성하고 운영도로 등은 생태 탐방로로 탈바꿈한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14일 강원 정선군청 소회의실에서 가리왕산 곤돌라 운영 기자회견을 갖고 “가족단위 연계관광을 위해 숲 해설사 배치와 생태교육장 조성 등 자연환경 보존과 올림픽 문화유산인 곤돌라 활용을 조화롭게 구성해 전국 최고의 생태체험 명소화 조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군수는 “가리왕산 하봉 1350m까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면서 “장애인, 어르신,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을 비롯해 국민 누구나 곤돌라를 활용해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가리왕산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게 할 것”이라면서 “가리왕산 곤돌라 3년 한시 운영 확정은 전 군민이 합심해 일궈낸 것으로 올림픽 문화유산으로 존치돼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개통 첫 날엔 대한장애인회장단, 대한노인회회장단, 국가유공자, 어린이 대표단 등이 첫 시승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최 군수는 “하봉 정상에 올라서면 사방의 푸른 벽들이 파도를 치는 듯한 ‘벽파령’의 경이로움을 감상할 수 있다. 단풍과 설경뿐만 아니라 야간에 쏟아지는 은하수 등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충분히 승산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정부는 가리왕산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위원장 이선우)의 결정을 토대로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 복원에 즉시 착수하는 동시에 올림픽 유산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정선군민의 요구를 감안해 곤돌라 3년 한시 운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3년 한시 운영기간 이후에는 정부가 곤돌라 시설의 유지여부를 검토해 존치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선군은 향후 3년 동안 가리왕산 곤돌라를 지역 대표 생태관광지로 육성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시설물 이관을 비롯한 국유림사용허가, 환경영향평가 변경협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곤돌라 정비와 전망대, 안전휀스 설치 등 최소한의 편의시설 설치를 올해 말까지 모두 완료하고 오는 2022년 4월부터는 시험운전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동안 정선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원회와 군민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알파인경기장의 사후활용안에 대해 올림픽 유산으로서의 곤돌라 시설 존치를 주장하며 대정부 투쟁을 이끈 바 있다.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