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3칸만 더 갔으면…'거미소녀' 서채현, 스포츠클라이밍 최종 8위

강한결 / 기사승인 : 2021-08-06 22: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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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채현이 6일 일본 아오미 어반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승전 리드 종목에서 암벽을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거미소녀’ 서채현(18·신정고·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막판 역전에 실패하면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다만 첫 올림픽에서 가능성을 선보이며 2024 파리 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서채현은 6일 일본 도쿄의 아오미 어반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선에서 종합 112점으로 최종 8위에 올랐다. 예선을 2위로 통과해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결선 첫 두 종목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으로 선정된 종목다. 스피드, 볼더링, 리드 등 3가지 종목의 합계 성적으로 순위를 정한다. 각 종목 순위를 곱한 수가 낮을수록 최종 순위가 높아진다.

스피드(15m 암벽 빨리 오르기)에서 8위, 볼더링(로프 없이 5분 안에 암벽 4개 루트를 적은 시도로 많이 완등하기)에서 7위를 기록해 8명 중 8위에 머문 서채현은 주 종목인 리드(15m 암벽을 6분 안에 높이 오르기)에서 거침없이 치고 올라갔다.

서채현은 경기 시작 1분만에 15홀드를 넘어설 정도로 거침없이 암벽을 탔다. 섰다. 1위 기록이었던 야나 가른브렌트(슬로베니아)의 기록 37+까지 2개만 남겨뒀다. 3칸만 더 올라가면 서채현이 1위에 오를 수 있었고, 이 경우 ‘곱하기’ 순위가 2가 아니라 1이 되면서 56점으로 동메달 확보가 가능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미끄러지면서 아쉽게도 2위를 기록했다.

금메달은 합산 점수 5점을 기록한 가른브렌트에게 돌아갔다.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