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에다 정성을 더 했어요”

한가위 명절 앞두고 분주한 경동한과

 

기사승인 2021-09-10 08: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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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에다 정성을 더 했어요”
9일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경동한과 직원들이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한과제품 세트 포장에 손길이 분주하다.

-주문량 밀려 세트제작 바쁜 손길
-천연색소와 무방부제 고집
-질 좋은 지역 농산물 사용
[쿠키뉴스] 경산·곽경근 대기자 = “저희 집 한과는 백년초, 쑥, 호박 등 천연재료에서 추출한 색소와 산화가 더딘 옥수수기름만을 사용해 쉽게 맛이 변하지 않습니다” 한가위를 열흘 앞두고 우체국을 비롯해 택배 물량 제작에 분주한 경동한과 석진호(58) 대표가 말한다.
“맛에다 정성을 더 했어요”
경동한과는 백년초, 쑥, 호박, 대추 등 순수 국내산 천연재료에서 추출한 색소만을 이용해 원재료의 색감을 살린 순수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포장 역시 하나하나 손으로 담아 정성을 더한다.

경상북도 경산시에 위치한 경동한과 공장 내부는 전국에 보낼 택배 물량이 벽면에 가득 쌓여 있고 10여명의 직원들이 분담해 유과를 기름에 튀기는 작업부터 포장까지 분업해 제품 생산에 여념이 없다.
경동한과는 천연색소 사용과 기계가 따라올 수 없는 손맛,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신선함에다가 재활용하지 않는 깨끗한 옥수수기름 기름 사용이 특징이다.
“맛에다 정성을 더 했어요”
경동한과는 천연색소 사용과 기계가 따라올 수 없는 손맛,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신선함을 더해 재활용하지 않는 깨끗한 기름만을 사용한다. 

석 대표는 IMF 당시 근무하던 회사를 떠나 건설업을 하다 2004년 지인이 운영하던 경동유과를 인수했다. 한과에 문외한 이었던 그가 17년이란 세월동안 어려움을 이겨내고 사업을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어릴 적 할머니가 직접 손으로 빚어 만들어주셨던 정성 가득한 전통 한과의 맛을 기억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가 타고난 성실함과 차별화된 정직한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한 덕분이다.
“맛에다 정성을 더 했어요”
경동한과 유옥영, 석진호 부부가 한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한과회사를 함께 운영하는 아내 유옥영(54) 씨는 “한과 제작은 질 좋은 찹쌀을 구입해 발효시켜 원재료를 준비하는 등 생각보다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야해서 사철 한가할 시간이 없다.”면서 “저희 제품은 천연 분말을 만들어 자연그대로의 색을 사용하기 때문에 인공색소처럼 다양하거나 화려하지는 않다. 그래서 오히려 단골 고객이 더 많다.”고 자랑한다.    kkkwak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