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美 이은 중동행’...재판 출석 후 해외출장길

황인성 / 기사승인 : 2021-12-06 14: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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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미국 출장 귀국 후 기자 질문에 답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재판 출석 후 바로 해외 출장길에 나선다. 

지난달 열흘간의 미국 방문과 비슷한 성격으로 출장으로 이번에는 중동 아랍에미리트(UAE)를 향한다. 그동안 단절된 글로벌 네트워크 복원과 함께 신사업 발굴이 주목적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혐의 재판에 출석한 후 바로 출장길에 오른다.

매주 목요일에 열리는 재판이 재판부의 사정으로 월요일로 당겨졌고, 9일간의 시간적 여유가 생겨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해외 출장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해외 입국자는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지만, '임원급 등 기업의 필수 인력'에 해당해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기업인 패스트랙이 적용된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중동국가들과의 정보통신(IT), 5G 등 분야 협력을 논의할 걸로 관측된다. 지난 2019년 2월 UAE 두바이를 방문한 이 부회장은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안 아부다비 왕세제와 만나 관련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달 5년 만의 미국 출장에서 글로벌 제약회사인 모더나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인 누바 아페얀 의장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버라이즌 등 세계적 바이오·IT 기업 경영진들을 만났다. 또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제2공장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