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에프삭스코리아, '2억불 수출의 탑' 수상…'6년만에 수출 2배 성장' 

경경환 대표 '현장품질경영 리더십⋅집념' 있기에 가능 

입력 2021-12-06 16: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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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쇽업쇼버 전문 제작업체인 제트에프삭스코리아(대표이사 경경환)가 제58회 무역의 날을 맞아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제트에프삭스코리아는 창립 15년만인 지난 2015년 1억불 수출의 탑 수상 이후 불과 6년만에 2배의 수출을 달성하는 고속 성장을 일궈냈다. 

제트에프삭스코리아, '2억불 수출의 탑' 수상…'6년만에 수출 2배 성장' 

지난 2001년 설립된 독일 ZF그룹의 제트에프삭스코리아는 승용차의 성능 고급화 수요를 미리 예상하고 ZF의 앞선 제품 기술을 바탕으로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2007년 진폭감응형 쇽업쇼버를 자체 개발했다.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에 세계 최초로 적용했고, 2011년부터 일본 Honda 자동차로 이 기술을 적용한 쇽업쇼버를 확대 공급해 오고 있다.

또한 자동차의 전동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전자식 쇽업쇼버를 2014년 국내에서 개발 완료 후 2016년부터 현대차/기아 국/내외 공장으로 공급을 시작하는 한편 2018년부터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완성차 회사로 수출을 시작했다. 

현재 이 회사는 일본 완성차 업체인 Honda, Nissan, Toyota 및 Subaru, 중국의 NIO, FAW, Xiaopeng 및 Human Horizon으로 공급해 외화 획득에 앞장서 나가고 있다.

최근 2년간 일본 Mazda 및 중국 BYD, Geely Lotus, SAIC, Dongfeng, GWM 과 제품 공급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해당 시제품 및 기술지원의 매출도 올리고 있다. 

제트에프삭스코리아, '2억불 수출의 탑' 수상…'6년만에 수출 2배 성장' 
경경환 제트에프삭스코리아 대표

제트에프삭스코리아의 이러한 고속 성장에는 경경환 대표이사(공장관리기술사)의 현장품질경영 리더십과 남다른 집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경 대표는 원가경쟁력 우위 확보를 통해 고용 안정성이 유지된다는 점을 강조해 노사합동으로 세계 최고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추구했다.

현장관리자와 전일 발생한 품질문제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레드박스 미팅'을 통해 품질손실비용 제로화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생산설비 성능 향상을 통해 생산량,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는 부분에도 집중했다. 

설비별로 과감한 단축목표를 설정해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창조적 아이디어를 발굴, 유도하며 현장에서 목표에 다가갔다.

'위기는 극복하라고 있는 것'임을 몸소 실천해 가며 실물경제의 어려운 사업 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해 가고 있는 지혜는 안정적 노사관계에서도 확인됐다.
 
고정 인건비가 30% 이상 상승할 위험이 있는 주 52시간 법정근로시간 체제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2016년 상반기부터 생산직 근무체계를 일일 8시간 근무체계인 주간연속 2교대제로 변경해 생산성 향상에 지장을 주는 반복적 야간근로 등 만성적인 장시간 근로를 없앴다.

경 대표는 "가족과 사회공동체와 함께하는 건강한 삶을 유도함과 동시에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저하 불안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이루기 위해 통상임금체계로 개편했다"며 "신속한 투자와 노사 합동으로 집중적인 개선활동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앞장서 임금손실 없는 근로시간 단축과 안정적인 생산물량 확보로 노사 상호 이득이 되는 WIN-WIN 환경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트에프삭스코리아, '2억불 수출의 탑' 수상…'6년만에 수출 2배 성장' 

한편 경경환 대표는 2017년 창원시 최고경영인상, 2018년 창원상공대상, 2019년 제46회 상공의 날 석탑산업훈장 수상 등 지역경제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왔다.
 
'세계 최고의 쇽업쇼버 제조업체'를 향한 한 발 앞선 신속한 결단력과 목표달성을 위한 끝없는 집념, 국산화 추진, 임직원 모두의 노력이 어우러져 '우리 서로 사랑합시다', '정상에서 만납시다'라는 슬로건 아래 경 대표가 부임한 2008년 이후 매출이 2.5배 이상 성장했고, 2억불 수출의 탑 수상까지 일궈낼 수 있었고 제트에프삭스코리아의 성장엔진은 이미 3억불을 향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