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무서웠는데…” 강다니엘, 실언에 사과

“스우파 무서웠는데…” 강다니엘, 실언에 사과

기사승인 2022-07-20 17:10:07 업데이트 2022-07-20 17:18:23
가수 강다니엘. Mnet

가수 강다니엘이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합류 소감을 말하던 중 같은 방송사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무서웠다”고 언급했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강다니엘은 20일 SNS에 올린 글에서 “‘긴장되고 떨렸다’라는 본의를 지나치게 과장해서 표현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켜 송구스럽다”면서 “이후 성별 갈등을 조장하거나 확대하는 것을 경계하려는 상황에서도 제 대응 방식이 경솔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다니엘은 유료 소통 서비스 창구인 ‘프라이빗 메시지’에서 팬들에게 “솔직히 말하면 (‘스트릿 맨 파이터’ 출연진이) 남자들이라 너무 편하다. 행복해, 기 안 빨려서”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진행할 땐) 원래 무서웠다”고 말해 입길에 올랐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강인하고 거침없는 여성 댄서들의 경쟁과 우정을 보여줘 호평 받았다. 강다니엘의 이번 발언은 성별 고정관념을 토대로 나온 것이라 문제가 됐다. 메시지를 받은 일부 팬들이 성별에 따라 다른 감상이 나온 점을 지적하자 강다니엘은 “성별로 그러다니, 할 말을 잃었다”면서 “저런 분들은 스탠딩 코미디 가면 화내시고 나오겠다. 안 그래도 팍팍한 삶인데 편하게 살자”고 덧붙였다.

그는 사과문에 “늘 저를 아껴주시고 걱정해 주시는 팬분들께 이 모든 과정이 상처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 앞으로 발언과 행동에 더욱 신중한 자세를 갖겠다”고 썼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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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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