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드라마가 일제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전파를 탄 KBS2 ‘현재는 아름다워’와 tvN ‘환혼’, JTBC ‘모범형사2’ 모두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한 ‘현재는 아름다워’ 42회는 전국 기준 28.8%를 기록했다. 지난 7일 방송한 38회(27.4%)에 이어 2주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수치다. 41회(26.5%)보다 2.3%포인트 올랐다.
극 전개가 진전되며 입소문을 탄 효과다. 양가 사이에 숨겨졌던 가족 관계가 드러나며 이별 위기를 맞았던 이현재(윤시윤)와 현미래(배다빈)의 재회 과정이 안방극장에 호응을 얻었다. 이날 방송에는 현재와 미래가 난관을 극복하자마자 결혼식을 올리는 이야기가 담겼다.
‘환혼’은 종영을 앞두고 상승세다. 같은 날 방송한 18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9.3%를 나타냈다. 기존 자체 최고치인 17회(7.6%)보다 1.6%포인트 올랐다. 2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이날 방송에는 무덕이(정소민)가 살수의 힘을 포기하고 장욱(이재욱)을 택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모범형사2’ 역시 전개가 탄력을 받으며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방송한 8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7%로 집계됐다. 이전 자체 최고 시청률인 4회(6%)보다 1%포인트 높다. 7회(5%)보다는 2%포인트 뛰어올랐다. 강도창(손현주)과 오지혁(장승조)이 사망 사건을 꾸준히 수사해나가는 가운데, 천나나(김효진)가 남편 우태호(정문성)를 죽음에 이르게 해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금토드라마는 희비가 뚜렷하게 엇갈렸다. SBS ‘오늘의 웹툰’ 8회는 전국 기준 2.2%, TV조선 ‘마녀는 살아있다’ 9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1.3%를 각각 기록하며 자체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두 작품 모두 하락곡선을 그리며 반등 지점을 마련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던 MBC ‘빅마우스’는 8회에서 10.3%를 기록, 자체 최고치던 7회(11.2%)보다 소폭 하락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