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 日 도호쿠대학과 MOU‧심포지엄 개최 

방사선 이용 신약개발 지원 위해 국제 협력 강화 나서

기사승인 2023-02-21 09: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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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의학원, 日 도호쿠대학과 MOU‧심포지엄 개최 
공동 심포지엄 기념 촬영. (앞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김경민 국가RI신약센터장 직무대행, 와타베 히로시 도호쿠대학 사이클로트론·방사성동위원소센터장.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국가RI신약센터와 일본 도호쿠대학 사이클로트론‧방사성동위원소센터가 방사선을 이용한 신약개발 지원과 방사성의약품 제조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심포지엄을 지난 2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과 공동 심포지엄은 일본 자국 내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기초 및 실용연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도호쿠대학과 국가RI신약센터가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신약후보물질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와 난치성 질환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개발 기술 확보 및 고도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성사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 日 도호쿠대학과 MOU‧심포지엄 개최 
연구협력협약 체결식. (사진 왼쪽부터) 와타베 히로시 도호쿠대학 사이클로트론·방사성동위원소센터장 김경민 국가RI신약센터장 직무대행.   한국원자력의학원

먼저 양국 기관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약물의 효능 및 안전성 검증 등 비임상·임상시험 연구 △협력 연구를 위한 인력 및 기술 교류 △약물평가 및 방사성의약품 개발 관련 상호 관심 분야 등에 대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업무협약 이후 공동 심포지엄에서는 △일본 도호쿠대학 사이클로트론‧방사성동위원소센터 소개 및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연구 현황(日 와타베 히로시 센터장) △치매 진단용 산화효소(MAO-B) PET 방사성의약품 개발(日 후루모토 쇼조 교수) △소동물 질환모델의 생체영상 이용 신약평가(韓 박장우 박사) 등 양국 기관 전문가의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분야 연구성과가 발표되고 토론이 이어졌다. 

국가RI신약센터는 이번 협약체결과 심포지엄 개최로 일본 방사성동위원소 및 생체영상을 이용한 신약평가와 방사성의약품 분야의 국내외 동향 및 기술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도출해, 국내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신약개발‧평가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국제협력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민 국가RI신약센터장 직무대행은“도호쿠대학과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방안 모색으로 국가RI신약센터의 일반 신약 및 방사성의약품 개발 지원체계를 업그레이드 하고, 국내 신약개발 분야에서 방사성동위원소 기술 활용성에 대한 인식 확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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