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10 총선 공천을 위한 경선 투표 결과 집계 전체 과정을 경선 참여 후보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공관위는 후보 모두가 승복할 수 있는 공정한 경선을 위해, 경선 결과 집계 모든 과정을 후보 또는 후보 대리인 등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공관위가 오는 25일 1차 경선 발표를 앞두고 결과 집계 전 과정을 공개하기로 한 것은 공천 잡음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경선 참여 후보나 후보 대리인은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여론조사·당원투표 결과 개봉과 합산 등 모든 과정을 참관한 뒤 경선 결과에 서명하게 된다.
앞서 장동혁 사무총장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경선 결과 점수를 후보자들에게 공개하는 문제와 관련해 “굳이 비공개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공개하는 게 맞지 않나 한다”고 말했다.
다만 공관위는 경선 결과 집계 후 언론에는 경선 득표율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경선 승리 후보자 이름만 공개할 예정이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