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안 커진 금융시장…달러 외면, 금·엔화 ‘쌍끌이 강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이 시장 불안을 키우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달러는 약세 흐름을 보이는 반면, 금과 엔화는 자금 유입 속 나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39엔대를 기록하며 140엔선을 하회했다. 엔·달러 환율이 140엔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24년 9월 이래 7개월 만이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속 달러 이탈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피난 자금이 엔화로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 [최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