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반찬’ 줄이기 고심 속 곳곳 ‘푸짐한 반찬’도 여전
“가뜩이나 장사도 안 되는 데 기본 반찬마저 적게 담아 내놓으면 손님들이 싫어할 게 뻔합니다. 손님 발길이 줄어드는 건 시간문제라고요.” 13일 오후 1시30분께 광주시 동구 충장로 한 영세 분식점. 광주시 동구청 위생과 박정휘 주임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한미경(여·43)씨 등 2명이 남은 음식물(잔반) 처리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5평 규모의 G분식점에 들어서자 주인 김모(여·59)씨의 불평이 쏟아졌다. 잔반 점검반을 맞는 영세 분식점 주인은 ‘왜 하필 점심시간에 위생점검을 하는가’라는 떨떠름한 표정이 역력했다. 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