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성구 망월지 두꺼비, 비 내리자 욱수산 향해 대이동
대구 수성구는 대규모 두꺼비 산란지인 욱수동 망월지에서 태어난 새끼 두꺼비들이 지난 16일 비가 내리자 서식지인 욱수산을 향해 집단 이동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매년 2~3월이면 약 1000마리의 성체 두꺼비가 욱수산에서 망월지로 내려와 산란하며, 암컷 한 마리당 1만여개의 알을 낳는다. 부화한 올챙이들은 망월지에서 자라 5월 중순쯤 몸길이 2~3㎝의 새끼 두꺼비로 성장해 떼를 지어 욱수산 일대로 이동한다. 이번 이동은 약 2주간 이어질 전망으로, 수성구청은 새끼 두꺼비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이동 경로 ... [최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