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합병 과정서 사익 생각 안 해”…무죄 주장
부당합병과 회계부정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합병 과정에서 개인의 이익을 염두에 둔 적 없다”며 무죄를 호소했다. 이 회장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삼성 부당합병·회계부정 사건 결심 공판에서 “내 지분을 늘리기 위해 다른 주주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은 상상조차 한 적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10분간 이어진 최후진술에서 “합병이 두 회사 모두에 도움 되고, 지배구조를 투명화·단순화하라는 사회 전반의 ...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