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영남권 첫 데이터안심구역 지정…비스니스 모델 발굴 지원

대구시, 영남권 첫 데이터안심구역 지정…비스니스 모델 발굴 지원

기사승인 2025-05-14 14:54:46 업데이트 2025-05-14 15:00:13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영남권 최초의 ‘데이터안심구역 지역거점’으로 최종 지정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지정 장소는 수성구 알파시티 내 대구스마트시티센터 6층(494㎡)이며, 운영은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 맡는다.

데이터안심구역은 ‘데이터산업법’에 따라 지정된 시설로, 누구나 안전하게 데이터를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물리적·관리적·기술적 보안대책을 갖춘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법인 등이 보유하지만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미개방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다. 

대구 데이터안심구역은 개인분석실(12석), 분석랩(2실 8석), 데이터반출실 등 첨단 시설을 갖췄다. 모빌리티와 스마트시티 분야의 지역특화 데이터 6종,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보유 미개방데이터 68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170여 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인프라와 데이터는 지역 기업, 연구자, 기관,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데이터 활용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대구시는 5월 중 ‘데이터안심구역 이용 지원사업’을 공고해 이용을 활성화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대시민 개방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지원사업에서는 생활안전 CCTV 영상데이터 활용 수요기업 모집, 미개방 데이터 제공 및 활용 지원 등이 이뤄진다.

특히 대구시는 재난·안전 분야 CCTV 영상데이터, 공공기관 헬스케어·소방안전 데이터 등 고수요·고품질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기업과 연구자가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영남권 최초 데이터안심구역 지정으로 대구가 데이터 기반 산업 혁신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질의 미개방 데이터를 확보해 지역 기업과 연구자, 시민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데이터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서비스와 혁신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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