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예고
전북 군산의 대표적인 노거수(老巨樹)로 손꼽히는 ‘하제마을 팽나무’가 국가지정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을 앞두고 있다. 7일 군산시에 따르면 수령 500년을 훌쩍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하제마을 팽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군산시 옥서면 남쪽 끝자락에 있는 하제마을은 1900년대 초부터 간척사업을 통해 섬에서 육지가 된 곳이다. 한때 2천여명이 거주할 정도로 큰 마을을 이뤘지만, 군사시설이 들어서면서 마을 주민들이 떠나 현재는 팽나무만이 홀로 마을을 지키고 있다. 한국임업진흥원이 지난 2020... [박용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