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진출한 컨택센터는 라이나생명보험 350석, 교보AXA 110석, LG파워콤 80석 등 주로 대기업이며 D사, N사 등 수도권 다른 대기업도 곧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특히 라이나생명보험이 자사가 운영하는 컨택센터 규모를 더 늘려 지방 최대 규모인 1000석으로 확장한 것은 불경기에 고무적인 진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가 본사인 CIGNA(시그나)그룹의 한국내 계열사로 1987년 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라이나생명보험은 2003년 대구에 진출해 컨택산업을 이끄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진출에 힘입어 대구는 3월 현재 41개사 7750석의 컨택센터를 보유하고 연말까지 1만석 돌파가 예상되는 등 지방 최대 컨택센터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진출업체는 삼성전자, KTF, 인터파크, SK텔레콤, LG텔레콤, LG카드㈜ , 대성글로벌네트웍㈜ 등 대기업은 물론 미국 최대 생명보험사 가운데 하나인 메트라이프생명 등 해외기업도 포함돼 있다.
대구시는 대기업들이 인력난을 겪지않도록 대학에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대구지방노동청과 공동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건물과 장비제공, 저렴한 임대료, 세제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내세우고 마케팅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대구시 김종찬 투자유치단장은 “경기불황에도 대기업 진출이 꾸준히 늘어난 이유는 타 지역에 비해 인력확보가 쉽고 값싼 건물 임대료와 낮은 이직률 등 강점을 활용한 마케팅의 결과”라고 밝혔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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