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 쇼핑몰 ‘Think Geek(thinkgeek.com)’은 만우절이었던 지난달 1일 “일본에서 남성의 소변 자세를 체험할 수 있는 놀라운 게임이 나왔다”며 닌텐도 위 전용 게임 소프트 ‘슈퍼 피피 브러더스(Super Pii Pii Brothers)’를 34.99 달러에 내놓았다.
구체적인 사용 방법을 기술하고 게임을 직접 실행해보는 여성까지 등장시킨 이 게임은 사실 쇼핑몰의 만우절 이벤트였다. 34.99 달러라는 판매 가격이 표시돼있지만 ‘구입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속았지! 행복한 만우절 보내세요(Gotcha! Happy april fool's day)”라는 문구가 적힌 페이지로 이동한다.
쇼핑몰은 세계적인 UCC사이트 ‘유튜브(youtube.com)’에 한 서양 여성이 게임을 직접 체험하는 동영상까지 소개해 전 세계 네티즌들을 상대로 한 ‘낚시’에 성공했다. 한국과 일본, 대만은 물론,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네티즌들은 이벤트를 펼친 지 한 달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이 상품의 진위를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뒤늦게 이벤트라는 사실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쇼핑몰의 기발한 발상에 하나같이 찬사를 보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뭔데 그래◀ '원칙인가, 몽니인가' 박근혜 전 대표의 원칙론 어떻게 보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