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백용호 국세청장 후보자 지명 철회하라”

야당 “백용호 국세청장 후보자 지명 철회하라”

기사승인 2009-07-09 17:44:02
[쿠키 정치] 민주당은 9일 고위정책회의를 열어 백용호 국세청장 후보자가 국세청장으로서 부적격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자진사퇴와 지명철회를 촉구했다.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백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투기와 세금탈루 등 도덕성에 문제가 많고, 전문성도 결여돼 부적격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국회 기획재정위 민주당측 간사인 김종률 의원도 “백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세정에 관해 최소한의 이해도 보여주지 못했다”며 “세정 문외한으로 국세청 개혁추진에도 부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자유선진당 류근찬 원내대표는 “청문회에서 백 후보자가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고, 과연 전문성이 있느냐는 문제제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민주노동당도 지명철회를 요구했다.

국회 기획재정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백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여야간 이견으로 무산됐다. 기재위는 13일 보고서 채택 문제를 다시 논의키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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