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최근 3년간 고속도로 갓길 교통사고로 149명이 사망하고, 1134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갓길 교통사고는 1건당 사망자가 0.28명으로 고속도로 전체 교통사고 건당 사망률인 0.11명이나 전체 교통사고 건당 사망률 0.03명보다 월등히 높았다.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이 1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 갓길사고는 2007년 200건(사망 59명, 부상 445명), 2008년 200건(사망48명, 부상 400명), 올들어 8월말까지 133건(사망 42명, 부상 289명)이 발생했다.

경부고속도로에서 138건이 발생해 가장 많았고, 서해안고속도로 62건, 영동고속도로 51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50건 등의 순이었다.

유 의원은 “갓길은 다른 장소에 비해 일단 사고가 났다하면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갓길 주차행위는 안전을 확보해주는 안전지대가 아니라 일종의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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