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출혈 부상에 축구팬 “깜짝이야”

박주영 출혈 부상에 축구팬 “깜짝이야”

기사승인 2010-04-28 12:05:00
[쿠키 스포츠]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 골잡이 역할을 해야 할 박주영(24·AS모나코)이 피를 흘리는 부상을 당해 축구팬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행히 박주영의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모나코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프랑스 정규리그 르망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32분 상대 프레드릭 토마스와 공중볼을 다투다 눈언저리에 출혈이 생기는 부상을 입었다. 미드필드에서 헤딩하기 위해 뛰어오른 박주영의 왼쪽 아랫 이마와 토마스의 뒤통수가 부딪혔고,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박주영의 왼쪽 눈언저리에서 피가 났다.

뜻하지 않은 충돌 뒤 박주영은 일단 사이드 라인 밖으로 걸어나가 소속 팀 의무진으로부터 지혈 치료를 받았다. 단순 지혈로 피가 멈추지 않아 의무진은 박주영의 머리에 붕대를 감으려 했으나 출혈이 계속돼 결국 다른 선수로 교체됐다. 박주영은 벤치에서 상의를 벗은 채 계속 지혈 치료를 받았지만 다행히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은 입지 않았다. 박주영은 다음달 2일 파리 생제르맹과의 프랑스컵 결승전에 정상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용훈 기자 cool@kmib.co.kr
이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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