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바바리맨 행세한 대학생

3개월간 바바리맨 행세한 대학생

기사승인 2010-06-02 14:45:00
[쿠키 사회] 서울 성북경찰서는 2일 공공장소에서 바지를 내리는 등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대학생 김모(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일 오후 귀가 중이던 여중생 A(15)양을 400m가량 뒤따라가다 인적이 드문 주택가에서 갑자기 바지를 벗고 특정 부위를 만지라고 요구한 혐의다.

이 학생은 3주 전에도 김씨와 마주친 적이 있었다. A양은 김씨의 인상착의를 기억해 곧바로 112에 신고했고 근처에 있던 순찰차 2대가 신속히 현장에 도착해 그를 붙잡았다.

김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4~5차례에 걸쳐 초등생부터 대학생까지 여성들을 상대로 속칭 ‘바바리맨’ 행각을 벌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
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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