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기석)는 MC몽이 일부러 치아 2개를 뺀(2004년 8월 30일) 후인 2005년 1월 2일 네이버 지식인에 당시의 이빨 상태로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는지를 묻는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에 현직 치과 군의관이라고 밝힌 사람이 “이빨 상태가 더 안 좋은 사람도 현재 군 복무 중”이라는 취지로 답변했고, 군 면제 여부가 불확실해진 MC몽이 이듬해 추가로 생니를 더 뽑았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MC몽은 경찰과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이빨 부족은 치아가 태생적으로 약한 가족력에 따른 것으로 일부러 이빨을 뽑은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MC몽 주장에 설득력이 없다고 보고 지난 8일 MC몽을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용훈 기자 co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