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를 마시기 전에 유릿가루를 발견한 경우는 29.5%인 반면 같이 삼킨 사례가 70.5%에 달했다. 상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74건 중 45.9%가 유릿가루 섭취로 X-ray 촬영이나 내시경 검사 등을 받았으며 23.0%는 베이거나 찔리는 등 상해를 입고 집에서 치료를 했다.
파손 형태별로는 내부 파손(87.6%)이 외부 파손(12.4%)보다 많아 소비자가 유리 이물질을 사전에 알아내기 어려웠다. 소비자원은 대부분의 유리병 음료 제품이 병과 병 사이에서 충격을 완화해주는 간지나 바닥 충전재를 사용하지 않아 유통 중 파손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