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은 7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오피시아빌딩에 운영해 온 비비고 광화문점을 조만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광화문점은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푸드빌은 2009년 브랜드 론칭 당시부터 해외 진출을 위한 테스트 베드(시범 매장)로 운영해왔다.
1호점을 닫기로 한 것은 임대료가 지나치게 비싸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5년 계약이 곧 끝나게 되는데 재개약하기에는 임대료가 너무 비싸 인근 다른 곳으로 매장을 옮길 예정”이라며 “외국인이 많은 인사동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화문점에는 신세계그룹의 스타벅스가 입점할 것으로 알려졌다.
푸드빌은 비비고를 국내에서는 11개점을, 외국에서는 미국·중국·싱가포르·일본·영국·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서 14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